지난달 대구·경북 인구 6151명 순유출…통계청 '코로나19 여파로 보기엔 무리'

2020년 2월 시도별 순이동률.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달 대구·경북의 순유출 인구가 6151명을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순유출 규모가 가장 크다.

25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2월 국내인구이동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구는 3422명이 다른 시도로 이동했다. 이어 경북(-2729명)과 전남(-2067명), 경남(-2013명), 전북(-1569명) 등 13개 시도의 인구가 순유출 됐다.

반면 경기(1만3798명)와 서울(3305명), 세종(1303명) 등 4개 시도는 순유입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대구와 경북의 경우 최근 다른 시도로의 순유출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달의 순유출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보기엔 아직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의 2월 이동자 수는 78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1%(7만8000명) 증가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4.7%, 시도간 이동자는 35.3%를 차지했다. 인구이동률(인구 백 명당 이동자 수)은 19.2%로 전년 동월 대비 1.3%포인트 늘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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