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동성코퍼레이션, 자사주 145만주 소각 결정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동성코퍼레이션이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 가치 제고에 나선다.

동성그룹의 사업지주사인 동성코퍼레이션은 27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보통주 총 145만1958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체 발행 주식의 3.19% 규모다.

동성코퍼레이션이 보유하고 있던 자기주식은 2015년 7월, 사업 부문이었던 구(舊) 동성하이켐을 흡수합병할 당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취득한 보유분이다. 이번 소각 결정으로 동성코퍼레이션의 자본금은 14억5195만원이 감소해 439억9301만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자사주 소각이란 법인이 보유하던 지분을 소각해 총 발행주식을 감소시켜 주당 가치를 높이는 방법이다. 기업의 가치가 변하지 않는 상황에서 발행 주식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는 높아진다. 동성코퍼레이션은 이번 자사주 소각 따른 자기자본수익률(ROE)과 주당순이익(EPS)의 증대 효과를 주주들과 함께 나눈다는 설명이다.

동성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최근 주가 하락세에 따른 주주 여러분의 우려에 대해 회사의 제고 노력 일환으로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며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통해 안건을 최종 승인받아 실무적인 절차를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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