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벤처 생태계 조성에 앞장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포스코가 벤처 플랫폼을 구축하고 사내 벤처를 육성하는 등 벤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함은 물론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성장기회를 제공하고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조직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취지다.

'포스코 벤처플랫폼'은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이 연구, 투자유치 및 기술교류 등을 유기적으로 할 수 있는 '벤처밸리'를 만들고 국내외 유망 기술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2024년까지 '벤처밸리' 조성에 2000억원, '벤처펀드'에 8000억원 등 총 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미래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학과를 포스텍에 신설하고,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는 그룹신성장 분야관련 기술개발을 추진함과 동시에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함께 연구할 수 있는 융합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혁신적인 '산학연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벤처밸리에는 포항 인큐베이팅센터, 광양 지식산업센터 등 기반 인프라 구축과 포항 방사광 가속기 빔라인 추가설치, 데이터센터 설립 등을 위해 2022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포스코는 벤처밸리를 신사업 유망분야 중심으로 ▲3세대 가속기 기반의 소재ㆍ에너지ㆍ환경연구,▲4세대 가속기를 기반으로한 바이오ㆍ신약개발,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조성 사업에 집중해 포항, 광양 등을 벤처기업 연구개발(R&D)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다.

포스코가 펀드출자자로 참여하는 벤처펀드는 2024년까지 포스코 출자금 8000억원과 외부투자유치 1조2000억원을 포함해 총 2조원 규모로 조성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는 앞으로도 유명 벤처기업을 발굴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대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교류를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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