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서 첫 '코로나19' 확진자 나와…대구 신천지교회 신도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

성남시는 25일 분당구 야탑동에 사는 25세 남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다.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전날 오후 5시께 신원과 주소지가 통보돼 진단검사가 실시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확진자는 고양 명지병원 음압병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시는 확진자가 성남종합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대구로 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자택과 성남종합버스터미널에 대한 긴급 방역을 하고 있다.

또 확진자 부모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 중이며 추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시 관계자는 "성남시는 지난 1월20일 코로나19가 발병한 이래 선제적인 대응은 물론 대구·경북지역으로 시작한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왔다"며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늘 최초 확진자가 발생해 더 강도높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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