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현충원 방명록에 '코로나20' 잘못 표기 '구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4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참배후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br /> <br /> 안 대표는 처음 작성한 방명록에 '코로나19'를 '코로나20'으로 오기해 새로 작성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방명록을 남기는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을 '코로나 20'으로 표기해 구설에 올랐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을 작성했다. 그 과정에서 안 대표는 방명록에 코로나19를 코로나20으로 잘못 작성해 다시 작성했다.

안 대표는 전날(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개최한 '국민의당 e-창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됐다.

이날 출범한 국민의당은 지난 2018년 2월 바른정당과 합당한 국민의당이 아닌, 안 대표가 올 초 귀국한 뒤 새롭게 만든 정당이다.

안 대표는 창당대회에서 "4월15일 개혁의 싹이 틀 것이다. 굳건하고 결연한 각오로 함께 오렌지 혁명을 일으켜 정치와 대한민국을 바꿉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23일 서울 강남구 SAC아트홀에서 열린 '2020 국민의당 e-창당대회'에서 당대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향해 "정당 대표 간 국가개혁과제와 미래비전에 대한 릴레이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정치 기득권 유지와 포퓰리즘의 나라로 갈 것이냐, 아니면 과감한 개혁의 길을 갈 것이냐를 놓고 치열한 정책과 비전경쟁이 이루어져야 이 나라가 사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이날 창당대회는 심각해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현장 참석인원을 최소화해 3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은 온라인으로 생중계 했다.

앞서 안 대표는 정계 복귀를 선언하며 귀국했을 때도 현충원을 찾았다.

지난 달 20일 안 대표는 청년들과 함께 현충원을 들러 현충탑과 학도의용군 무명용사 탑, 김대중·김영삼·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차례로 참배했다. 이후 광주로 이동해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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