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카카오, 계단식 실적 개선에 신사업 모멘텀 이어질 전망'

대신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23만원 제시…21일 종가 18만9500원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카카오가 계단식 실적 개선에 신사업 모멘텀이 이어질 전망이란 분석이 나왔다.

24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카카오의 사업 가치는 톡비즈 9조4000억원, 포털비즈 1조4000억원, 뮤직 1조5000억원 등 13조4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자회사 지분 가치는 모빌리티 1조3000억원, 페이 3조5000억원, 뱅크 3조3000억원, 페이지 2조4000억원 등에 지분율을 곱해 합산 6조원 정도로 분석됐다.

톡보드 매출 증가와 페이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분기 영업이익은 계단식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페이의 금융 서비스 확대, 페이지와 뱅크의 상장 계획 구체화 등 주가 모멘텀도 존재한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증권 인수 완료 후 카카오페이머니 계좌의 증권 계좌 업그레이드 사전 신청이 진행되고 있다. 사전 신청자 수 및 인당 예탁금 보유 규모에 따라 단기 마케팅비 부담은 증가할 수 있으나, 증권 계좌 업그레이드 시 카카오페이머니의 충전 및 이용한도(현재 월 200만원)가 없어진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용자 혜택까지 제공하므로 충전금 규모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를 기반으로 펀드 상품 판매 등 금융 서비스 확장이 본격적으로 가능해질 것"이라며 "고액 결제와 고액 송금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충전금(예치금)으로 결제했을 경우 카카오페이는 가맹점으로부터 간편결제 수수료는 수취하는 반면 비용 발생이 없어 이익 창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여기에 오픈뱅킹 시행으로 인한 송금 수수료 축소, 금융 상품 판매에 따른 수수료 수익 등이 더해지면 카카오페이 실적은 가파른 속도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원을 제시했다. 지난 21일 종가는 18만9500원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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