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매물 확인해주는 ‘직거래 대신맨’ 서비스 등장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온라인을 통한 중고 물품 거래가 보편화하면서 허위매물 등 각종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생(스타트업)기업인 ‘대신확인’이 O2O(Online to Offline)상의 중고 거래 물품 현지 확인 대행 및 직간접 배송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허위매물 여부는 물론 상품의 상태 등을 직접 확인해 주고, 필요할 경우 택배도 대신 보내준다.

허위매물, 미끼매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전국 100여 개 지사에 소속된 1500여 명의 배달·퀵서비스 라이더들이 실제 매물임을 확인, 증명하는 것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됐다.

상품 구매자가 허위로 의심되거나 확인이 필요한 물품에 대한 조사를 의뢰하면 ‘대신확인’ 고객센터에서 상품이 있는 장소와 가장 가까이 있는 라이더에게 연락해 확인을 요청한다.

중고차의 경우 실제 차량 유무와 행정기관에 제시하는 판매 제시 서류, 성능점검기록부, 차량 등록증 등의 확인과 간단한 시운전까지 대행한다.

단순하게 확인만 대행해 주는 것이 아닌 구매자와 영상통화를 통해 같이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택배 등 물품을 발송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중고 물품 구매 시 실제 매물 확인을 위해 현장에 일일이 찾아다니는 번거로움이 사라질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번 사업추진을 위해 특허청으로부터 관련 특허를 공식 획득했다.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연내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앱)을 제작하고 카카오 등 O2O플랫폼 업체와 사업제휴도 추진하고 있다.

박준철 대신확인 대표는 “이제 더 이상 온라인 중고물품 거래로 인한 먹튀 피해와 허위 매물에 대한 걱정은 안 해도 된다”며 “중고차, 원룸, 중고품 확인뿐만 아니라 집에 혼자 있는 아이와 독거노인 긴급 확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64@naver.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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