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이돌학교·프듀 '투표조작' 윗선 개입 여부 막바지 수사

'성폭행 혐의' 김건모 수사도 마무리 단계
'연예인 휴대전화 해킹'은 용의자 추적 중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투표조작 의혹이 불거진 케이블 채널 엠넷(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 제작진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가운데 경찰이 '윗선' 개입 여부를 수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아이돌학교 제작진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데 대해 "법원 결정을 존중한다"며 "윗선의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해 종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앞서 담당 PD와 CP가 구속 기소된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비롯해 시청자 투표 조작에 CJ ENM 고위 관계자가 관여했는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프로듀스 시리즈와 관련한 윗선 개입 수사는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폭행 혐의를 받는 가수 김건모 사건에 대해서는 "지난달 15일 소환조사 이후 피해자에 대한 추가조사, 다른 참고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다"며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건모의 추가 소환 여부에 대해서는 "마무리 단계라 추가소환 할지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유명 연예인들의 휴대전화 해킹 사건과 관련해 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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