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곤기자
19일 오전 대구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구시 중구 경북대학교 병원 응급실이 폐쇄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확진 사례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은 전날(18일) 오후 11시15분부터 응급실을 전격 폐쇄했다.
응급실에 있던 환자는 병원 내 1인실 등에 격리 조치했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 음압병상에 입원 중인 환자 가운데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와 병원장 지시로 응급실을 폐쇄했다. 양성반응 환자 수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명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와 대구시는 19일 오전 10시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 추가 발생 현황 등에 대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 격리돼 치료 중인 37세 한국인 여성 1명도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중 2차 검사를 통해 확진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날 양성 반응이 나온 환자들과 전날 확진 판명된 31번째 환자와의 연관성 등을 추적하고 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