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희기자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애플의 가장 큰 위탁생산업체인 폭스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뚝 떨어진 아이폰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조기복귀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폭스콘은 중국 허난성 정저우 공장에서 조기복귀하는 직원들에게 1인당 3000위안(약 50만원)을 지급한다고 차이신 등이 17일 보도했다.
폭스콘은 허난성 안에 있는 직원들과 다른 성에 있는 직원들이 각각 2월29일과 3월7일 전에 복귀하면 3000위안씩 지급하기로 했다.
폭스콘은 직원들의 복귀를 독려하는 한편 신규 채용도 진행한다.
폭스콘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열흘 연장된 춘제 연휴를 마치고 지난 10일 정저우 공장의 가동을 재개했지만, 당시 인력의 10%인 약1만6000여명만 복귀한 상황이다.
정저우공장과 함께 폭스콘의 중국 내 양대 공장 중 하나인 광둥성 선전 공장은 아직 생산을 재개하지 않았다.
폭스콘은 이달 말까지 중국 내 생산량의 50%를 회복하고 3월에는 이를 8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