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윤요섭기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윤요섭 기자] 부산시와 한국장학재단이 창업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부산시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연산동 한국장학재단 부산센터에서 ‘부산시-한국장학재단 대학생 창업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9월 한국장학재단은 한국장학재단 부산센터와 함께 ‘창업지원형 기숙사’를 조성했다. 기숙사 3~5층에는 세미나실, 멘토링실, 공유 사무공간 등의 ‘창업공간’이, 6~10층에는 2인실의 ‘주거공간’이 꾸려졌다. 기술창업과 사회문제 해결형 창업기업(소셜벤처) 등 다양한 유형의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창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숙사는 삼성의 기부금으로 창업공간과 주거공간 마련에 어려움이 있는 대학생들을 위해 최대 2년간 기숙사비나 사무실 사용료 등 별도의 주거비를 내지 않고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부산시는 여기에 다양한 창업지원 사업을 접목해 대학생들의 창업 의지에 날개를 달아줄 계획이다. 한국장학재단에서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 예비 창업가를 발굴하면, 부산시에서는 전문성 있는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창업 인프라를 접목해 ▲멘토링 연계 ▲메이커 창업동아리 지원 ▲창업아이디어대회 개최 ▲창업아이디어대회 개최 ▲기술창업지원 등 대학생 맞춤 창업지원을 제공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이 기숙사는 희망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희망으로 바뀐 그 꿈은 부산시가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현실로 만들어 주겠다. 이곳에서 세계적인 대학생 창업기업이 탄생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장학재단 창업기숙사 공간구성.(사진=부산시청)
영남취재본부 윤요섭 기자 ysy05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