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삐에로쑈핑' 접는다

수익성 중심 사업재편…일렉트로마트는 추가 오픈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이마트가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삐에로쇼핑'의 영업을 종료한다. 반면 사업성이 높은 일렉트로마트 점포를 추가로 열며 성장동력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이마트는 20일 전문점 사업을 수익성 중심으로 과감히 재편해 선택과 집중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삐에로쑈핑' 7개 점포를 순차적으로 영업 종료한다. 삐에로쑈핑은 2018년 처음 문을 열었으며, 현재 코엑스점, 두타몰점 등 전국에 7개점을 운영 중이다. 부츠도 점포별 수익선 분석을 통해 효율 경영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7월 18개 점포를 폐점한 부츠는 실적이 부진한 점포의 영업 효율 개선에 매진할 계획이다. 신규 점포가 증가하고 있는 일렉트로마트는 지난 18일 죽전점과 상권이 겹치는 판교점을 폐점한 데 이어, 대구점도 내년 초 영업 종료를 검토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높은 임차료 등으로 수익확보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전문점의 경우 과감한 사업조정이 이마트의 경영효율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업성이 높은 전문점인 일렉트로마트는 올해만 13개 점포를 오픈한데 이어 내년에도 10여개 점포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일렉트로마트는 2015년 킨텍스 이마트타운에 첫 점포를 연 이후 '체험형 가전매장'으로 인기를 끌며 현재 44개까지 점포가 증가했다.

노브랜드 프랜차이즈의 경우 지난 11월 필리핀 마닐라 1호점 오픈에 이어 필리핀 2호점을 이번 달 '산 페드로' 지역의 '로빈스 사우스 갤러리아 몰'에 연 뒤 내년에도 8개의 필리핀 점포를 추가로 연다. 2015년 베트남 등 4개국에 처음 상품 수출을 시작한 노브랜드는 현재 수출국을 20여개 국가로 확대했다. 수출액도 2015년 약 20억에서 올해 70억수준으로 250%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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