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대서 소란·경찰차에 발길질…공무집행방해 잇따라 입건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경찰관에 폭력을 행사하는가 하면 경찰차를 부수는 등 경찰 업무를 방해한 이들이 잇따라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지구대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A(50·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9시 48분께 광주광역시 북구 한 지구대에서 경찰관의 손등을 때리고 책을 집어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모욕죄로 지구대로 연행된 일행을 따라온 A씨는 경찰에 “왜 수갑을 채우냐”며 항의를 하다가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에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에 놀러왔다가 술에 취해 경찰 업무를 방해한 부산 사나이도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순찰차에 발길질을 하는 등 경찰 업무를 방해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B(29)씨를 구속했다.

B씨는 지난 24일 광주 서구 한 아파트단지 앞 도로에서 경찰차를 일부 부수는 등 수십여 분 동안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에 거주하는 B씨는 광주에 놀러 왔다가 만취 상태로 도로에서 잠이 들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깨우자 욕설과 함께 순찰차에 발길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상황을 수습하려 다른 순찰차가 도착하자 차 밑으로 들어가 버티기도 했다.

키 190㎝, 몸무게 130㎏ 가량의 거구인 B씨는 경찰관 6명에게 팔 다리를 붙잡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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