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게이트 요금수납원, 청와대 행진중 경찰과 충돌…4명 연행

17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전국여성연대 주최로 톨게이트 노동자 정규직화 촉구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한국도로공사에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던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이 경찰과 또 충돌하며 4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민주일반연맹 소속 노동자와 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은 대통령 면담 요청에 답을 듣겠다며 청와대 방면으로 이동했다.

경찰이 청와대 인근 효자치안센터 인근에서 이동을 저지하자 노조 측은 강하게 반발하며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소란이 일었다. 경찰은 여성 수납원 1명과 노조 및 시민사회 대책위원회 관계자 3명 등 총 4명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연행했다.

직접 고용과 관련한 시위에서 경찰과 출동해 참가자가 연행된 것은 이번이 세번째이다. 지난 15일에도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이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을 하다 공부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4명이 연행됐다. 앞선 8일에는 13명이 현행범 체포되기도 했다.

이들은 이달 7일부터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은 한국도로공사에 직접 고용을 촉구하며 경북 김천의 도로공사 본사, 서울 광화문 세종로공원 등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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