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 업체 우양, 상장 첫날 공모가 웃돌아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가정간편식(HMR) 생산업체 우양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17분 우양은 시초가 대비 6.27% 내린 5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우양은 공모가 4200원 대비 44.29% 오른 606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1992년 설립한 우양은 음료베이스와 퓨레, HMR 제품을 제조하는 식품업체다. HMR 제품은 CJ제일제당, 풀무원 등의 제조 유통사에 공급하고 있다. 음료베이스와 퓨레는 카페 프랜차이즈, 마트, 편의점 등에 기업간거래(B2B) 형태로 제공한다.

이구열 우양 대표는 상장 전 기자간담회에서 "약 27년간 대기업 소비자의 대량 주문에도 고품질의 제품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납기일 준수와 엄격한 품질관리는 우양이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우양이 꼽은 핵심 경쟁력은 일괄생산체제다. 다양한 제품의 원료 소싱, 가공, 생산 기술을 자체적으로 구축해 생산효율화를 극대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신선한 제철 과일 원료를 대량으로 수매해 원가절감 및 계절에 따른 가격변동성을 최소화하는 등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양은 ‘옥토프로스트’와 ‘아이스젠’ 등의 냉각 설비를 도입해 음료베이스와 퓨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러한 설비는 급속 냉동으로 제품의 신선도가 저하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해동 시에도 수분이 분리되는 드립 현상을 최소화해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한다”고 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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