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숙기자
인천시청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현재 분야별로 운영중인 시설물 관리 시스템을 시에 구축돼 있는 GIS(지리정보시스템) 플랫폼과 연계, 안전점검 및 시설물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는 전국 처음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7일 시에 따르면 현재 건축물·교량·터널·지하도상가를 비롯해 위험시설, 급경사지 등 시설물을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이 개별적으로 관리·운영되고 있어 안전점검 또는 안전사고 발생시 종합적인 대처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중앙부처와 업무협의를 거쳐 현재 시에 구축돼 있는 GIS 플랫폼과 이들 개별 시설물 관리 시스템을 연계해 통합 관리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1단계로 올해 12월까지 시설물정보관리종합시스템(4885곳), 건축행정시스템(23만 4219동), 국가안전대진단시스템(1980곳)을 GIS 플랫폼에 연계해 관리·운영할 계획이다.
2단계는 1단계 시스템 시범 운영을 거쳐 3차원 시설물관리체계(GIS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3D 재난안전 관리시스템)를 구축한다. 이러한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은 기존 GIS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으로 예산도 줄일 수 있다.
시는 통합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시설물에 대한 정확한 위치정보 제공은 물론 안전점검 중복 방지 및 체계적 통합 이력관리, 시스템별 연계를 통한 행정력 낭비요소 제거, 안전사고 발생시 효율적 대처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스마트한 재난안전 행정 체계가 마련되고, 각종 재난 발생시 시스템을 활용한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