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팜, 의약생물학팀 신설…'차세대 치료용 백신 개발 착수'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생명공학업체 옵티팜이 치료용 백신 개발 전담조직인 ‘의약생물학팀’을 신설하고 치료용 백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질병의 예방을 위한 기존 예방백신 위주의 시장에서 암이나 감염성 질환 등을 치료할 목적의 치료용 백신이 새롭게 주목 받는 최근의 추세에 주목한 것"이라며 " 세계 백신시장에서도 치료용 백신의 성장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점도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치료용 백신 개발을 위해 옵티팜은 지난 1일자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녹십자 목암연구소 출신의 신약개발 전문가인 김정환 박사를 담당 책임자(이사)로 영입했다. 치료용 백신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먼저 백신개발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고려대에서 바이러스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정환 이사는 면역학 및 바이러스 연구 전문가다. 녹십자 목암연구소에서 치료용 백신의 일종인 만성B형 간염 치료제 개발을 주도하는 등 신약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치료용 백신 개발에서 단기간 내에 의미 있는 연구성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환 이사는 “신약개발 분야에서 15년간 연구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선적으로 플랫폼 기술 확보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추진중인 플랫폼 기술을 확보할 경우, 치료용 백신의 후보물질 발굴에 시간, 비용, 효력 면에서 획기적인 발전이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핵심 플랫폼 기술 확보와 경쟁력 있는 치료용 백신 개발을 통해 옵티팜이 백신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백신 개발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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