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올해 주식재산 증가율 1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보유주식 평가액이 올 들어 가장 많이 증가해 1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주가 하락으로 보유주식 평가액이 작년보다 9600억가량 줄었다.

3일 재벌닷컴이 국내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가치를 지난 10월 말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조원어치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부호는 총 2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은 총 61조4003억원이었다.

주식부호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 보유주식 가치는 16조646억원에 달해 전년 말 대비 2조4357억원(17.9%) 늘었다. 이재용 부회장의 주식 재산도 같은기간 4.4% 불어 6조891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지분을 갖지 못하고 삼성물산과 삼성SDS 지분만 보유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주식 재산은 작년 말보다 각각 651억원(3.8%)씩 줄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보유주식 가치는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의 주가가 올해 들어 17.33% 올라 작년 말 대비 4132억원(9.0%) 늘며 주식부호 3위를 차지했다.

보유주식 평가액이 가장 큰 비율로 늘어난 부자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다. 카카오 주가는 올해 들어 39.40% 올라 코스피 대형주 가운데 주가 상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카카오 주식 지분 14.92%를 보유한 김 의장의 보유주식 가치는 작년 말보다 4818억원(37.4%) 불어난 1조7708억원이다.

반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보유주식 평가액이 작년말대비 9617억원(25.4%) 줄면서 주식부호 순위가 6위로 두 계단 내려왔다.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CJ의 주가가 올들어 31.61% 하락하면서 주식재산이 5142억원(31.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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