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인천경찰 체감안전도 '최하위'…미추홀서 전국 꼴찌

인천지방경찰청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경찰이 체감안전도 조사에서 매년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천경찰청 및 각 경찰서의 체감안전도 순위가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치안활동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받고 그 결과를 치안정책에 반영해 효율적인 경찰활동을 도모하고 치안만족도를 제고하고자 매년 상·하반기 한차례씩 지방청별로 체감안전도를 조사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체감안전도 조사 결과 인천청의 점수는 72점을 기록해 세종지방경찰청을 제외한 17개 지방청 중에서 점수가 두번째로 낮았다. 인천청의 체감안전도는 2017년부터 실시된 총 5번의 조사에서 12위~16위로 매년 하위권을 기록했다.

경찰서별로는 미추홀경찰서가 올해 상반기 체감안전도 조사에서 점수가 가장 낮았다. 미추홀경찰서의 체감안전도는 65.6점으로 전국 255개 경찰서 중에서 254위이다.

이어 하위 20%에 속하는 경찰서로는 남동경찰서가 68.7점으로 248위, 서부경찰서가 223위(70.4점), 삼산경찰서 215위(71점), 부평경찰서 195위(72.1점), 논현경찰서 190위(72.2점) 등 60%가 전국 경찰서 체감안전도 하위 20%에 포함돼 있다.

소병훈 의원은 "매번 조사에서 낮은 순위를 기록하는 인천청과 각 경찰서의 체감안전도는 치안정책 방향 전반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을 필요로 한다"며 "현상에 대한 진단과 원인규명, 그에 따른 개선방안 등 인천청의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한 중장기적인 개선방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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