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어린이집 전기레인지 교체 지원 나선 까닭?

올해 63개 소 우선 지원...유해가스 발생 막고 가스누출·화재로부터 영유아와 보육교직원의 안전 지켜...어린이집에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공기청정기 비용 지원, 미세먼지마스크 보급

전기레이지 설치 후 주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주방에서 조리 시 발생하는 유해가스 및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집 영유아와 보육교직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집 전기레인지 교체 설치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추진한 이 사업을 통해 구는 총 75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주방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등 유해가스로부터 안전한 어린이집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전기레인지는 가스레인지와 달리 연소과정에서 일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고 가스 누출이 없어 전기레인지 교체 설치가 어린이집 실내 공기 질 개선 뿐 아니라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포구는 보육실과 조리실이 분리돼 있지 않은 어린이집을 우선으로 현재까지 총 63곳의 어린이집에 전기레인지 교체 설치비를 지원, 향후 희망하는 어린이집의 신청을 받아 지속적으로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교체 설치를 희망하는 어린이집에는 구에서 전기레인지 교체 설치비 80%를 지급, 개소 당 최대 72만8000원까지 지원하며 자부담은 20%이다.

마포구는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공기청정기 임차비용 지원,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등 어린이집에 다양한 지원을 함으로써 미세먼지와 같은 유해 환경으로부터 영유아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유동균 마포구정창은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가 이제는 국가적인 재난으로 인지되는 만큼 구에서도 어린이집 활동 영유아와 보육교직원들 위해 보육 환경이 쾌적하게 조성되고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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