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피플, 10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카메라 모듈 검사기 제조업체 라온피플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시작한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라온피플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앞서 라온피플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받아 공모가를 1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 희망가 밴드 1만4000~1만7000원의 하단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가운데 70%가량이 1만4000원 미만을 제시한 데 따른 결과다.

카메라 모듈 검사기 제조업체인 라온피플은 ‘인공지능(AI)-딥러닝’ 알고리즘 기술을 기반으로 AI 머신비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머신비전은 사람이 눈으로 보고 뇌에서 판단하는 것을 카메라와 영상 인식 알고리즘이 대체한 시스템을 말한다. 해당 시스템에 AI 를 탑재함으로써 성능을 개선했다. 라온피플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 매출비중은 카메라 모듈 검사기 59%, AI 머신비전 35%, 골프센서 6% 등이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경쟁사보다 빠르게 차세대 고속 인터페이스(C-PHY) 기술을 상용화 했다"며 "검사 가속엔진을 탑재해 생산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AI 머신비전 검사는 AI가 반복학습을 통해 상황판단 능력을 개선해 검사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였다"며 "기존 검사법 대비 성능이 탁월하다"고 덧붙였다.

라온피플은 AI비전 기술이 지닌 확장성을 바탕으로 사업영역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AI 교통솔루션과 AI 덴탈솔루션 등을 개발했다. AI 교통솔루션은 개별 교차로에서 실시간으로 차량 정보를 분석한다. 교통량이 가장 많은 혼잡 방향에 교통신호를 먼저 분배하고 교통체증을 해소하는 기술이다. 최근 안양시 인덕원 사거리에 설치해 시범 운용하고 있다. AI 덴탈솔루션은 54개 치아의 해부학적 특이점을 AI로 자동 구현할 수 있는 분석 프로그램이다. 최근 판매를 시작했으며 조만간 AI 치열솔루션도 출시할 계획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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