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릴레오' 정경심 자산관리인 '조국 5촌 조카 사기꾼' 주장

조국 법무부 장관이 8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브리핑룸에서 검찰개혁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아내이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을 관리한 증권사 직원이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와 관련해 "조국 5촌 조카 조모씨에게 속아 사모펀드에 투자한 듯하다"고 주장했다.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유튜브 계정에서 8일 저녁 6시에 방송한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는 한국투자증권 PB(프라이빗뱅커)인 김경록 차장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 차장은 정 교수의 자산관리인 역할을 맡은 인물이다.

이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김 차장에게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를 어떻게 보는지 질문했다. 김 차장은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를 언급하며 "사모펀드 문제가 일어났을 때 조씨가 도망갔다. 이건 100% 돈 맡긴 사람 돈을 날려 먹은 거로 볼 수 있다"며 "반대로 말하면 사기꾼이라고 자기가 입증한 거다"라고 주장했다.

김 차장은 "조씨를 사기꾼이라 생각하고 그림을 보면 매우 단순해진다"며 "조씨 빼고 코링크PE의 얘기 들으면 결국 다 조국 장관, 정경심 교수가 지시한 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7일 정 교수는 조씨와 상의해 사모펀드 의혹에 대한 허위 해명 자료를 만들어 배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공개된 조씨의 공소장에는 정 교수가 조 장관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조씨와 함께 사모펀드 관련 보도에 대한 대응책을 상의했다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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