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찰, 프로파일러 최고' 이춘재 자백에 표창원 울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이춘재(56)가 1일 화성사건 9건 등 모두 14건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한 가운데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심경을 밝혔다.

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춘재의 자백에 대한 내용을 담은 기사를 공유하고 "대한민국 경찰, 프로파일러 최고"라며 "마지막 남은 진실의 한 조각까지 다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밝혔다.

표 의원은 지난 1990년 11월15일, 화성연쇄살인 9번째 사건이 발생했을 때 경찰 신분으로 수사에 참여한 바 있다.

표 의원은 당시 화성경찰서 소속 기동대 소대장으로 지난달 19일 이춘재가 용의자로 특정되자 SNS에 "사건을 잊지 않고 놓지 않고 끝까지 추적한 경기남부경찰청 미제사건 수사팀과 국과수에 깊은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또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한으로 남았던 사건이다. 진범을 잡지 못해 자괴감을 느꼈던 경험과 기억이 생생하다. 저뿐만 아니라 수사에 참여했던 모든 경찰관들이 그랬다"면서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꿈같은 느낌이다. 차분하게, 한 달 정도, 조사가 필요하니까. 조금 더 기다려봤으면 한다"고 심경을 전한 바 있다.

한편 1일 경찰에 따르면 이춘재는 화성사건 9건, 또 다른 5건의 범행을 자신이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이춘재는 화성사건 이후인 1994년 1월 충북 청주서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부산교도소에서 25년째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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