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발전위원회 당면 현안 논의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발전위원회가 1일 오후 나주 혁신도시 한전KDN에서 첫 회의를 갖고 공동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의 채용규모 확대 등 당면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발전위원회는 공동위원장인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박병호 전남도 행정부지사, 김종갑 한국전력사장, 정병석 전남대학교 총장 등 공공기관장 21명이 참석했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발전위원회는 종전 혁신도시법에 따라 ‘혁신도시관리위원회’로 운영하던 것을 지난해 3월 법 개정에 따라 명칭·구성·기능을 변경해 첫 출발한 것으로 혁신도시의 효율적 관리, 기업·대학·연구소 등 유치 심의, 법정 5개년계획 ‘혁신도시 발전계획’ 심의, 혁신도시 발전을 위한 사항 심의 등의 기능을 한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광주·전남 공동발전기금, 지역인재채용협의체 구성·운영, 복합혁신센터 건립, 발전재단 설립 등 혁신도시 현안 사항을 보고받고, 이용섭 공동위원장 주재로 혁신도시 자족시설(병원) 내 근린생활시설 허용 안건 논의, 실효성 있는 이전공공기관 지역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제안안건을 처리하고 혁신도시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발전위원회에서는 지역인재 채용과 관련해 지역의 열악한 채용 현실과 공동혁신도시인 점을 감안해 이전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규모를 더욱 확대해 2022년 의무채용 목표비율인 30%의 조기 달성을 요청했고, 이전 공공기관 수요에 맞는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전공공기관이 매년 수립하는 법정계획인 ‘지역발전계획’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공공기관별로 업무 특성에 맞는 롤모델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밖에도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인 ‘제5회 빛가람 페스티벌’과 광주·전남 대표 행사인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국제농업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발전위원회 참여기관들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발전위원회가 법적 심의기구로서의 기능을 넘어 다양한 분야의 상생협력 사업을 발굴·추진해 혁신도시 활성화는 물론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에서 제출한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 내 근린생활시설 설치·허용’ 안건은 심의를 보류하고 실무 협의를 거쳐 다음 발전위원회에서 논의키로 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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