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무인매장 '아마존고' 美공항·영화관에 도입 논의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아마존이 자사의 무인결제 기술을 공항과 영화관 내 매장에 구축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중이라고 CNBC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은 리갈 시네마를 보유한 리갈월드, 일부 공항에 입점한 식료품 매장 치보 익스프레스 등을 운영하는 OTG 등과 자사의 무인결제 시스템을 적용한 무인매장(아마존고)을 구축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아마존은 경기장과 야구장 내 매점에도 아마존고 장비를 공급하기 위해 관계기업·기관들과 협상 중이다.

매장 당 시스템 구축에는 2주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 1분기를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수백개의 무인매장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마존이 2016년 첫 선을 보인 아마존고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물건을 고른 뒤 계산대를 거치지 않고 걸어 나가도 자동으로 계산이 이뤄지는 방식의 무인매장이다.

이같은 무인매장 확대는 아마존이 온라인 쇼핑 사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오프라인에서의 사업 입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분석했다.

아마존은 현재까지 총 16개의 아마존고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무인매장 도입과 관련 아마존측은 언급을 피했고, 씨네월드와 OTG 측도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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