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웰, 中최대 자동차그룹 상치집단 공급망 확보

상하이중바오 부품 공급차량 이미지(사진제공=로스웰)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로스웰이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기 위해 스마트 차량인터넷(IoV) 과학기술산업단지 투자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승용차 전장부품 공급채널을 확보, '규모의 경제'를 강화하고자 전략적 투자를 했다고 30일 밝혔다.

로스웰은 중국 최대 자동차그룹인 상치집단(상하이자동차)의 1차밴더 상하이중바오자동차부품유한공사(상하이중바오) 지분 41%를 3731만위안(약 63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로스웰은 중국 최대 상용차기업인 포톤그룹에 이어 중국 최대 승용차기업인 상치집단에도 1차밴더 등록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전언이다.

상하이중바오는 20년 이상 업력을 보유한 자동차 내외장 플라스틱부품 1차밴더로 상치집단, 상치다중(上汽大?·상치집단과 폭스바겐 합자사), 상치아오디(上汽?迪·상치집단과 아우디 합자사) 등과 안정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매년 상치다중 45만~70만세트, 아우디 SUV 30만세트, 상치집단 20만~70만세트에 달하는 부품을 공급하고 있고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이화 로스웰 한국사무소 대표는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 중국에서 압도적인 1위 그룹인 상하이자동차의 1차밴더 인수를 통한 영업적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상하이자동차는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 705만대를 기록해 중국 내 시장점유율 24%를 차지하고 있고, 상하이중바오는 연 150만대 이상 승용차에 다양한 내외장 플라스틱부품을 공급 중인 업체"라고 전했다.

허 대표는 "로스웰이 상하이자동차를 고객사로 확보함으로써 승용차용 전장 및 공조시스템 수요 개발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로스웰이 상하이중바오를 통해 상하이자동차 신차개발 프로젝트에 참여를 잠정 확정지은 만큼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한국거래소 상장 이후 신 공장 투자를 완료하고 전장시스템 생산능력이 연간 400만개로 확대됐는데, 상하이자동차 승용차용 전장부품 공급을 개시하면서 가동률 향상과 규모의 경제 효과를 통한 성장기반 강화 및 수익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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