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공효진 '가장 보통의 연애? 결국 내가 다 드러나는 것'

[이이슬 연예기자]

배우 공효진이 가장 보통의 연애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공효진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감독 김한결)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가 영화적이지 않아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가장 보통의 연애가 뭐라고 생각하냐고 묻자 공효진은 “결국 내 모습이 다 드러나게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공효진은 “한국 영화, 드라마 속 판타지에서는 예쁘고 미화된 연애가 그려지는데 ‘가장 보통의 연애’에서는 일명 ‘흑역사’가 나와서 재미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니? 뭐해?’라는 메시지나 톡을 보낸 후 1자가 안 없어지도록 읽는 방법을 인터넷에서 찾아보거나, 상대가 나를 혹시 차단한 게 아닐까 검색해본 경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공효진은 “극에서 참 오래도 서로 발을 뒤로 빼며 미궁으로 빠지는 관계도 재밌었다. 끝까지 ‘난 아닌데’하는 느낌이 일반적이라서 좋았다. 영화가 영화적이지 않아서도 좋았다”라고 전했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자친구에 상처받은 '재훈'(김래원)과 전 남자친구에 뒤통수 맞은 '선영'(공효진),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현실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10월 2일 개봉.

이이슬 연예기자

사진=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