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 유네스코와 손잡고 글로벌 사회공헌 협력 강화

18일 오후(현지 시간) 앙골라 루안다에서 한국생산성본부 노규성 회장(오른쪽), 유네스코 에도아도 마코토 사무총장보(왼쪽)이 글로벌 사회공헌 확대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한국생산성본부는 18일 오후(현지 시간) 앙골라 루안다에서 유네스코와 글로벌 사회공헌 확대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국생산성본부 노규성 회장, 유네스코 에도아도 마코토 사무총장보가 참석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글로벌 사회공헌 확대 기반 조성 ▲우리 기업의 글로벌 사회공헌 실행을 위한 정보 및 실행지원 ▲우리 기업과 유네스코 간 사회적가치 제고를 위한 공동 프로그램 개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생산성본부와 유네스코 간 협약 체결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세계 여러 지역에서 효과적인 사회공헌 실행을 지원할 추진하는 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규성 회장은 "많은 한국 기업들은 이미 글로벌 기업이고 국내에서 생산해 해외로 수출하고 현지에서 생산하여 유통하는 수준을 넘어 이제 글로벌 생산 및 판매망을 갖추어 나가고 있다"면서 "그만큼 글로벌 시장의 기대도 우리 기업의 단순한 이윤창출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제고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또 "이번 유네스코와 업무 협약을 계기로 우리 기업이 다양한 국가와 시장에서 사회적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우리 기업이 다양한 국제기구들과 공동으로 사회적가치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유네스코와의 업무협약 체결과 더불어 월드뱅크, 아프리카개발은행, 유엔개발계획 등과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제기구와 협업을 통해 사회적가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은 프로그램 추진의 안정성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중남미, 중동 등 우리 기업들이 잠재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역에서 사회적가치 프로그램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한국생산성본부의 설명이다.

노 회장은 "단순 자금지원 방식의 사회공헌은 저개발 국가의 사회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데 한계를 가질 뿐만 아니라 각 국가의 정치, 사회적 상황에 따라 그 효과 또한 한시적일 수 있다"면서 "우리 기업의 기술역량과 국제기구의 프로그램 기획이 지속가능한 발전 차원에서 추진된다면 사회적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지역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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