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한 공원서 알비노 여우 한 쌍 발견

알비노 여우 한 쌍/사진=Triangle News

[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런던의 한 공원에서 알비노 여우 한 쌍이 발견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6일(현지시간) 런던 북부의 한 공원에서 하얀 털을 가진 여우 한 쌍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8월 초 치남스키 페레이라(42)는 발코니에 서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는 희귀하게 생긴 동물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았다.

이 광경을 본 그는 휴대폰을 들어 영상을 찍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하얀색 털을 가진 한 쌍의 여우들이 난간 사이를 뛰어다니며 놀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을 찍은 페레이라는 "처음에 개 두 마리가 놀고 있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물을 자세히 들여다본 페레이라는 이 동물이 알비노증을 가진 여우 두 마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알비노증은 피부나 털, 눈 등에 색소가 생기지 않는 현상으로 백색증이라고도 한다. 알비노증을 가진 동물들은 보통 동물들과는 달리 쉽게 눈에 띄어 천적들에게는 손쉬운 먹잇감이 되기도 한다.

그는 "근처에서 여우를 많이 보는데, 두 마리의 알비노 여우를 함께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며 놀라워했다.

알비노증을 가진 여우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7월 초 런던 북부에서 알비노 여우 한 마리가 목격된 바 있고, 지난 2015년에는 런던 남부의 브릭스턴에서 알비노 여우 2마리가 낮잠을 자는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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