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나훔기자
임춘한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굳게 입을 다물고 의원들 질의를 듣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임춘한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딸이 받은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거짓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총장이 명의로 나간 표창장이 누가한테 나갔는지 총장이 다 기억할 수 있겠느냐'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하며 "다만 통상 기관장(총장)이 결재하는 상장과 위임해서 수여하는 상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딸 아이는 분명히 봉사활동을 했고, 몇몇 언론에서도 봉사활동을 확인하고 추천했다는 교수들의 증언도 있었다"라며 "표창장이 어떻게 발급됐는지는 사실 알수 없지만 표창장을 받아온 것은 사실이다. 향후 세세하게 밝혀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총장 명의 표창장이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의해 위조된 게 맞다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이냐'는 질의엔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기소가 되고 그 이후에 재판도 이뤄지면 그 결론에 따라 그에 해당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딸 스펙 문제로 다수 청년들이 실망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수긍하면서도 딸의 생활기록부가 공개된 데 대해선 "명백한 불법이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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