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감독 판소리영화 '소리꾼' 메가폰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귀향’의 조정래 감독이 판소리 영화로 돌아온다. 천민 소리꾼들이 겪는 설움과 아픔을 다루는 ‘소리꾼’이다. 제작사 제이오엔터테인먼트는 이 영화가 이달 23일 촬영을 시작한다고 4일 전했다. 정통 판소리 영화가 제작되기는 1993년 ‘서편제’ 뒤 26년만이다. 조 감독은 정통 판소리 고법 이수자 고수(鼓手·북 치는 사람)다. 이번 작품에서 한국적인 한과 해학의 정서를 조선팔도 풍광과 민속악의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낼 예정이다. 국악의 세계화를 이끈 박승원 월드뮤직그룹공명 음악감독이 시나리오 작업부터 참여해 현재 음악의 80% 이상을 완성했다. 주연으로는 국악인 이봉근을 비롯해 김동완, 이유리, 김민준, 손숙 등이 참여한다.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문화부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