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태 전 시장, 광주글로벌모터스 초대 대표이사직을 사임하라”

박광태 전 광주광역시장.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반재신·신수정·장연주·정무창 광주광역시의원들은 28일 “박광태 전 시장은 전문 경영인으로서 능력과 지방 공기업 임원으로서 자격 요건도 갖추지 못했다”며 “시민에게 신뢰를 받을 수 없는 인사인 만큼 당장 사임하고 광주시는 재선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박광태 초대 대표이사 선임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통해 “광주형 일자리 합작법인의 대표이사는 자동차 산업을 충분히 이해하고 국제적 능력과 경력을 겸비한 인물이 맡아야 한다”며 “박광태 전 시장은 정치인으로서 국회의원, 광주시장을 역임했지만, 자동차 산업의 이해 및 전문 경영의 경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전 시장 재임 시절에는 ‘상품권 깡’을 통해 현금으로 바꿔 사적으로 사용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며 공직자로써 응당 지켜야할 도덕성에도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광태 전 시장의 과거의 전력을 비춰볼 때 광주형 일자리 4대 원칙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물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노사상생과 사회 대통합에 어울리는 인물로 교체해야만 광주형 일자리가 광주시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용섭 광주시장은 박광태 이사 선임을 반대하는 광주 시민단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어야 한다”며 “광주형 일자리는 시장만이 아니라 광주시민의 마음과 지혜를 모아야만 성공할 수 있고, 도를 넘어선 광주시장의 입장 발표가 독선으로 비춰질까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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