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기자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리서치알음은 26일 씨아이에스에 대해 2차전지 제조업체 증설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2차전지 제조사는 니켈 가격 급등으로 발목이 잡혀 있었다"며 "미국과 중국이 양국간 무역전쟁 격화로 니켈을 비롯한 비철금속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차전지 제조사가 투자할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증설을 위한 장비 업체에 관심이 고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들어 니켈가격이 톤당 1만400달러에서 1만5780달러로 51.1% 급등했다"며 "LG화학과 삼성SDI 등 2차전지 제조사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 심화로 니켈, 코발트 등 2차전지 양극재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양산계획이 앞당겨지면서 국내외 2차전지 제조사 투자 계획도 빨라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2차전지 업체가 증설에 나서면 씨아이에스의 주력제품인 전극장비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수주기회 확대로 씨아이에스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