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공인인증서…블록체인·클라우드·생체인증 등이 대체

공인인증서 대체할 전자서명 우수사례 설명회 개최
블록체인, 클라우드, 생체인증 등 다수 적용 사례 발표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폐지가 결정된 공인인증서를 대신할 대체 신기술을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생체인증부터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된 전자서명 서비스가 소개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신기술 전자서명 우수사례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정부의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 방침에 따라 현재 적용 중이거나 적용 예정인 새로운 전자서명 서비스를 일반 국민과 공공·민간기관 관계자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전자서명기술·서비스 관련 산업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전자서명 사업자와 관련 기술개발 업체가 참석해 생체인증,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활용한 최신 전자서명서비스의 특장점을 소개한다.

이미 적용된 기술로는 ▲브라우저 및 클라우드 인증(금융결제원)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기반 카카오페이 인증(카카오) ▲클라우드 전자서명과 브라우저 전자서명(한국전자인증) ▲웹표준(HTML5) 방식 간편인증 및 간편서명 솔루션(예티소프트) ▲국내은행에 적용 중인 간편 전자서명 솔루션(아톤) ▲블록체인 기술 적용 온라인 전자계약(한국정보인증) 등이 소개된다.

이어 향후 적용될 기술들도 등장한다. ▲의료분야 간편 전자서명(위즈베라) ▲블록체인 자기주권형 모바일 전자증명(SK텔레콤) ▲생체 수기서명 인증 기반 전자서명(시큐브) ▲병무청 민원포털용 블록체인 기반 전자서명(라온시큐어) ▲공인·사설 통합인증서비스(코스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확인·전자서명(아이콘루프) 등이 발표된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이번 설명회에서 소개되는 다양하고 편리한 전자서명서비스가 국민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시장에 확산될 수 있도록 국회 계류 중인 전자서명법 전부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전자서명시장에 기술·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면 국민들에게는 인증수단 선택권이 제공되는 등 인터넷 이용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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