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문향고,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은상 수상

장성 문향고 김경재 학생. 사진=장성군 제공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백은하 기자] 전남 장성군 문향고등학교(교장 고광진)는 김경재 학생이 최근 통계청에서 주최한 제21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는 통계청이 주최하고 교육부 및 17개 시·도 교육청이 후원하는 전국 규모의 대회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고등학생 1253팀 중 문향고는 김경재 학생이 단독으로 연구하고 발표한 ‘게임중독은 질병’이라는 주제의 통계활용포스터로 은상을 수상했다.

고등학교 1학년 시절부터 게임 개발자를 꿈꿔온 김경재 학생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중독을 질병코드로 지정하는 안건을 통과시키는 것을 보고 게임의 주요 이용자라고 할 수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게임의 긍정적, 부정적 측면과 게임중독의 질병코드 지정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을 작성해 배포했다.

그 결과를 통계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을 담은 통계활용포스터를 제작해 출품했다.

김경재 학생은 “개인적인 궁금증으로 시작한 프로젝트였지만 250여명이 넘는 친구들의 의견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다”며 “게임의 부정적인 측면도 존재하겠지만 게임의 긍정적인 가치가 주목받고 게임을 바라보는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게임 개발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백은하 기자 najubongsan@naver.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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