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제2차 일본수출규제 대책회의’ 개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는 지난 21일 수출입 유관기관과 자치구 실무관계관이 참여한 가운데 ‘제2차 일본수출규제 대책회의’를 열고 오는 28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일본의 한국 백색국가 배제 조치에 앞서 대응책을 공유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기관별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실태조사 현황과 피해기업 최소화를 위한 대응책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업을 통한 내실 있는 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박남언 시 일자리경제실장 주재로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광주본부세관, 광주전남KOTRA지원단, 한국수출입은행 등 기업 지원 유관기관·단체 10곳과 자치구 2곳 등 13개 기관이 참여했다.

회의에 참석한 각 기관은 실태·설문조사를 통해 기업 현장의 의견을 취합한 결과 현재까지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 사례는 없지만 일본 수출규제의 확대·장기화에 대한 우려와 일부 기업에서는 대일 수출거래 과정에서 주문이 지연되는 등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돼 불안감을 호소했다.

이에, 시와 유관기관은 향후 피해기업 발생 시 다양한 지원책을 신속히 안내하고 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기업의 애로 해소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수출입 다변화 지원책을 강화해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피해와 대일 의존도를 낮추는 등 근본적인 경제 체질 개선에 지역 역량을 결집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박남언 시 일자리경제실장은 “28일 일본의 한국 백색국가 배제를 앞두고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 피해발생 시 유관기관과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협업해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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