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시켜 마땅하다' '제주도 카니발 폭행', 한문철 변호사 분노

교통사고 전문가 한문철 변호사가 카니발 폭행 사건에 대해 설명하며 분노하고 있다./사진=유튜브 '한문철 TV' 영상 캡처.

[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제주 조천읍에서 발생한 카니발 운전자의 폭행 영상이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한문철 변호사는 가해자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4일 제주도 조천읍에서 제주시로 가는 방향 1차선에서 운전 시비로 폭행 사건이 발생한 일에 대해 교통사고 전문가인 한문철 변호사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칼치기에 항의했다는 이유로 아내와 어린 아들들이 보는 앞에서 무차별 폭행당했습니다. 이런 사람 그대로 놔둬서 되겠습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한 변호사는 "자기가 잘못해놓고 무차별 폭행을 행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이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관은 '2주네, 2주' 아직 진단서는 제출하지 않았단다. 진단서 제출하지 않았으니 '단순 폭행이네'. 휴대전화 망가트린 거 '재물손괴네' 이런 식으로 조사가 진행되는 느낌을 받았단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내가 검사라면, 내가 판사라면 구속 시키겠다. 구속 시켜 마땅하다. 내 가족이 보는 앞에서 무차별적으로 맞았을 때 저 트라우마는 평생 지워지지 않는다"며 "저게 단순한 2주 진단이 아니다. 휴대전화 망가트린 것. 죄물 손괴 그게 아니다. 휴대전화를 숲속에서 3시간 만에 겨우 찾았단다. 휴대전화 던졌으니 증거인멸이다. 구속 시켜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브 '한문철 TV' 영상 캡처.

공개된 영상에서는 피해 차량인 아반떼 차량 뒤에 있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담겨있다. 지난 7월4일 오전 10시44분께 흰색 카니발이 앞에 가던 아반떼 앞으로 끼어들었다.

아반떼가 카니발 옆으로 가 창문을 열고 항의하자 카니발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아반떼 차량으로 다가가 아반떼 운전자에게 생수병을 던지며 주먹으로 폭행을 가했다.

또 조수석에서 그 모습을 촬영하는 아반떼 차량 부인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바닥으로 내던지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특히 해당 폭행 당시 아반떼 차량의 뒷자석에는 차주의 8세와 5세 두 아들이 타고 있었다. 이 때문에 아반떼 차주의 두 자녀와 아내는 충격으로 인한 심리 치료 및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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