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의류건조기 상담 지난해 비해 30배 늘어'

[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 최근 의류건조기와 관련한 소비자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소비자원이 1372소비자상담센터로 접수된 상담을 분석한 결과 '전기의류건조기'의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3848.2%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2896.4% 증가한 수치였다. 전체 상담 건수는 전월 대비 29.6% 증가했다.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이 적용된 일부 건조기에서 악취와 먼지가 끼는 현상이 발생해 소비자들이 국민청원까지 내는 등 논란이 발생한 까닭으로 풀이된다. 주요 상담 내용은 대부분 전기의류건조기의 자동세척 기능 품질와 관련한 문의였다.

뒤를 이어 '승강설비(2550%)' '공연관람(217.6%)'의 순으로 전년 동월 대비 상담 건수 증가율이 높았다. 전월 대비 증가율 역시 같은 품목이 상위를 차지했다. 승강설비의 경우 승각기 고장이 잦은 아파트 단지 주민이 보상 기준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았다. 공연관람음 공연관람권 취소시 환불 지연과 불가에 관한 불만이 주를 이루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만1134건(31.4%)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만8379건(27.3%) 50대 1만2323건(18.3%) 순이었다. 여성 소비자의 상담 비율이 54.3%로 남성에 비해 8.6%P 높았다.

김봉기 기자 superch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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