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약세·원재료 하락으로 주력 사업 침체 방어하는 LG하우시스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LG하우시스가 3분기에도 원재로 가격 하락과 원화약세 효과로 주력 사업 침체를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원화 가치는 6월 말 대비 5.0%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1,154.7원에서 1,214.9원으로 60.2원 상승했다.

원화 약세로 LG하우시스는 올해 하반기 이익률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LG하우시스가 생산하는 엔지니어드 스톤이 엔화 약세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엔지니어드 스톤은 북미와 유럽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인조대리석으로, LG하우시스의 주력 수출 상품이다.

실제로 LG하우시스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97억 원으로 2018년보다 36% 증가했다. 창호를 중심으로 특판(B2B) 매출이 감소했으나 수익성이 양호한 PF보드, 이스톤, 하이막스(해외 상업용) 등의 매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또 2분기와 마찬가지로 원재료 감소 효과도 이어질 전망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데 당분간 원재료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최근 원화 약세 움직임이 더 강해지면서 3분기에도 LG하우시스의 이익률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환율과 원재료 가격 감소 등 외부 요인보다 투자 효과에 따른 이익 개선도 기대된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단열재 PF보드 3호 라인과 미국 이스톤 3공장 증설 효과로 이익 개선이 뚜렷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