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韓 석탄재 수입 관리 강화에 '적절히 대응'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한국 정부의 석탄재 수입에 대한 방사능 검사 강화 방침에 대해 9일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고 NHK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강화하겠다는 절차의 상세한 내용이 명확하지 않아 관계부처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스가 장관은 한국 정부가 일본산 석탄재 수입을 줄이면서 방사능 문제를 세계에알리는 효과를 기대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 내용에 대해 "예단을 갖고 코멘트 하지 않겠다"고 언급을 피했다.

앞서 한국 환경부는 전날 "오염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수입 석탄재에 대해 수입 통관 시 환경안전 관리 절차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탄재는 석회석과 더불어 시멘트 생산에 필요한 원료다.

지난해 한국 내에서 사용된 석탄재는 315만t으로 이 가운데 40.6%인 128만t이 수입됐고, 수입물량의 99% 이상이 일본산이었다. 이로 인해 환경부의 조치가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에 맞서는 대응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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