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슬레, 중국서도 스타벅스 제품 판매 시작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네슬레가 중국에서도 스타벅스 브랜드 제품을 출시한다.

9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네슬레가 스타벅스와 손 잡고 커피시장 장악에 나선 가운데 중국에서도 곧 첫번째 스타벅스 브랜드 제품을 선보인다고 보도했다.

양사는 중국에서 네슬레의 네스프레소 및 네스프레소 돌체구스토 커피머신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스타벅스 커피 캡슐 등 스타벅스 앳홈 라인 21개 제품을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수퍼마켓 어디에서든 스타벅스 21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해 중국인들도 집에서 스타벅스 커피를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네슬레는 지난해 스타벅스에 71억5000만달러(약 8조원)를 지불하고 스타벅스 브랜드로 마트 등에서 원두와 커피분말, 커피캡슐, 차(茶) 등을 판매할 수 있는 영구적 권리를 확보했다.

차이신은 스타벅스가 중국 커피시장에서 루이싱(Luckin) 등 토종 커피업체들과의 경쟁으로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네슬레와의 협력이 중국에서 입지를 다각화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스타벅스는 2022년까지 15시간 마다 한개 꼴로 새로운 점포를 여는 전략을 동반해 중국 시장 매출을 지금의 세 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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