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서거10주기_ 시민평화제’ 5일부터 추모행사 개최

김대중컨벤션센터서 ‘사진 영상전’ 등 행사 다채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김대중 서거 10주기 광주행사위원회가 올해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다양한 추모 행사를 마련했다.

10주기 추모행사인 만큼 ‘시민평화제 아! 김대중’을 대주제로 ‘평화를 깨우다! 다시 평화! 평화, 새로운 시작!’이라는 키워드를 앞세웠다. 애도와 추모를 뛰어넘어 시민과 함께 김대중 대통령을 기억하고, 그의 삶과 사상을 찾아가고, 새로운 내일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1일 김대중 서거 10주기 광주행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오는 5일 오후 5시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사진·영상전’으로부터 시작한다.

사진·영상전에서는 김대중 대통령 추모사진전과 다큐영화를 상영한다. 이날부터 추모행사 당일인 18일까지는 김대중컨벤션센터 로비에서 열리고, 이어 장소를 바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는 광주광역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다.

본격적인 행사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다.

16일 오전 10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홀에서는 ‘아! 김대중, 그의 삶과 사상’을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린다. 학술대회는 김대중 대통령이 일생동안 추구해온 대한민국·아시아·세계의 민주주의와 인권, 남북의 화해와 협력, 그리고 평화통일을 심도 있게 재조명한다.

기조 강연으로 베르너 페니히(Werner Pfennig) 베를린자유대 명예교수가 ‘세계 속의 김대중’을 주제로 김대중 대통령의 삶을 소개한다.

기조 강연에 이어 최영태 전남대 교수와 박명림 연세대 교수가 ‘김대중의 삶과 사상’(사회 김재기 전남대 교수)을 주제로 이야기하고 문정인 대통령통일외교안보특보가 ‘남북문제의 진단과 과제’를 주제로 발제하고, 이날 박지원 국회의원과 박광온 국회의원이 함께한다.

17일 오후 7시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는 추모 헌정음악회가 열린다. 추모음악회는 광주시립교향악단(김홍재 상임지휘자)의 공연과 남진, 오정해, 송소희, 정용주, 김선희, 김미옥씨 등이 참여한다.

18일 오후 3시 30분부터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이번 추모 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추모식’과 ‘황석영 소설가의 특별강연’이 열린다. 추모식과 강연은 광주와 목포·여수 MBC-TV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정해숙·정상용 공동행사위원장은 “김대중 대통령님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 및 남북의 화해와 협력, 그리고 통일을 위한 위대한 공적을 역사에 남긴 세계적 지도자”라며 “오늘의 시점에서 김대중 대통령님의 삶과 사상, 자취를 다시 찾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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