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순매수에 5일 만에 상승 마감… 코스닥 620선 회복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가의 순매수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하며 203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도 1% 이상 상승하며 전날 4%대 하락을 일부 만회했다.

3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9.20포인트(0.45%) 상승한 2038.68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줄곧 0.5% 내외의 상승폭을 유지하다 2030선 후반에서 장을 마쳤다.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전날 11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던 외국인이 하루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회복을 주도했다. 외국인 투자가는 이날 141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도 2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144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52%), 종이,목재(2.10%), 비금속광물(1.35%) 등이 올랐고, 보험(-0.81%), 전기가스업(-0.74%), 은행(-0.7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SK(2.47%), 기아차(2.33%), LG생활건강(1.85%), 삼성바이오로직스(1.28%) 등이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1.12%), KB금융(-0.57%), 신한지주(-0.23%)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3종목을 포함해 58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248종목은 내렸다. 59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1% 이상 상승하며 전날 하락분을 일부 회복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630선까지 회복했으나 장 후반 상승폭이 다소 축소되며 전 거래일 대비 6.86포인트(1.11%) 오른 625.64로 마감했다.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499억원, 20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회복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1614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3.91%), 의료,정밀기기(3.35%), 정보기기(3.24%) 등이 올랐고, 운송장비,부품(-2.92%), 종이,목재(-2.0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파라다이스(5.96%), 원익IPS(3.66%), 헬릭스미스(1.98%), 펄어비스(1.7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4.56%), SK머티리얼즈(-4.05%), 신라젠(-3.72%)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4종목을 포함해 960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271종목은 내렸다. 66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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