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회, 첫 여성 부회장에 이기화씨 선임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최근 평의원회를 열고 이기화 공인회계사(사진)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여성 공인회계사를 부회장에 선임한 것은 1954년 창립 이후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여성 공인회계사의 역할강화와 권익보호, 신사업 발굴 등을 맡게 된다. 임기는 2년이다.

이 부회장은 1983년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 후 삼일회계법인과 삼화회계법인을 거쳐 현재 다산회계법인 대표를 맡고 있다.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 회장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최중경 공인회계사 회장은 "여성 공인회계사가 4000명을 넘어 회계업계에서 비중과 역할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특히 회계개혁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중요한 시기에 여성 공인회계사가 부회장으로 선임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회계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여성 공인회계사를 대표해 부회장으로 선임된 만큼 여성 공인회계사가 회계 전문직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도록 각별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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