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진기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북한이 25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 일본 정부가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졌다는 정보는 없다면서 정보 수집 및 분석을 하고 있다고 교도통신과 NHK방송 등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가 이날 북한에 의한 2발의 비상체(발사체)가 발사된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 발사체가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는 도달하지 않아 안보에 영향은 없다"고 덧붙였다.
일본 방위성 고위 관계자는 NHK에 "자세한 내용은 정보 수집 중이지만 지금까지 우리나라(일본) 영역에 발사체가 온 것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지금까지 EEZ에 낙하했다는 정보는 없다"면서 "북한이 어떤 종류의 비행체를 발사했는지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은 출근 길에 기자들을 만나 "분석 중이지만 일본의 EEZ나 영해에 도달한 것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비행체의 수나 종류 등을 알고 있나'라는 질문에 "그것을 포함해 분석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경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으며, 비행거리는 약 430km"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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