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영기자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일본 정부가 18일 한국 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한 제3국 중재위원회 구성 요구에 이날 자정까지 응하라고 요구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관방부 부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국으로부터 중재에 응하지 않는다는 회답이 없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정부는 한일청구권 협정상 정해진 시한인 이날 자정까지 중재에 응할 의무를 지니고 있다"며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가 중재에 응하도록 계속 강하게 요구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가 중재위 구성 요구를 거부할 경우 대응과 관련해서는 "답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본 외무성은 시한 내 답변이 없을 경우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를 19일 오전 초치해 일본의 견해를 전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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