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美 경제 완만히 성장'…무역갈등에도 긍정 평가 유지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현재 미국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기존 평가를 유지했다.

Fed는 17일(현지시간) 펴낸 경기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beige book'에서 "5월 중순에서 7월 초까지 경제 활동이 전체적으로 완만한(Medest) 속도로 확장을 지속했다"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자동차 판매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소매 상품 판매가 약간씩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향후 수개월간의 미국 경기 전망은 무역 관계의 불확실성에 따른 부정적 충격의 가능성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완만한(modest)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고용은 이전 보고서 평가 기간 보다 약간 감소했지만 여전히 완만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노동 시장도 긴장된 상태로 대부분의 산업 부문에서 숙련된 노동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Fed는 지난달 베이지북에서도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동일한 평가를 내놓았었다. Fed는 지난 4월 베이지북에선 미국 경제가 '다소 미약한(slight-to mederate) 수준으로 성장한다고 표현했다가 5월 들어 다소 개선된 평가로 돌아섰다. .

베이지북은 Fed가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의 지역 경기 동향 보고서를 종합한 것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조정 등 통화 정책 결정에 주요 자료로 쓰인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ed가 미국 경제가 단기간 내에 침체로 빠져들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시켜 준다"고 지적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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