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치 양파 3일만에 팔았다…農心 달랜 롯데슈퍼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롯데슈퍼가 전라남도와 맺은 농축수산물 판로확대 업무협약의 결실이 한 달 만에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400여개 롯데슈퍼와 온라인 몰에서 전라남도산 양파를 판매한 결과, 3일동안 총 500톤의 양파를 판매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간 전국 롯데슈퍼에서 한 달간 판매했던 양파량에 버금가는 물량이다.

이번 판매는 지난달 5일 롯데슈퍼와 전라남도가 진행했던 업무협약식에 따른 것이다. 롯데슈퍼와 전라남도는 농수축산물의 수급 안정 및 적정가격 구매 협력과 함께 신선하고 안전한 농수축산물의 생산과 공급체계 구축 등을 골자로 1년간 약 1000억원의 구매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롯데마트는 이뿐만 아니라 이달 말부터 완도와 영광, 신안에서 수확한 전라남도 대표 수산물인 전복과 굴비, 새우를 판매하는 전라남도 수산물 기획전을 진행한다. 또 장성과 담양에서 재배된 토마토(대추, 칼라) 20톤 물량과 함께 여름철 전라남도 특화 작물인 머스크메론 5톤을 사전 확보하는 등 본격적인 농가 돕기에 나설 계획이다.

강종현 롯데슈퍼 대표는 "이번 양파 대란은 수시로 변화하는 자연환경과 농작물의 생육 상황에 따라 농민들이 일 년간 준비해온 결실들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될 수도 있었던 상황"이라며 "롯데슈퍼는 이와 같은 소비촉진 행사를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많아도, 여러 상황으로 생산량이 적어지더라도 안정적인 판매처 역할을 수행해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에 집중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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