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정기자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2500만명분의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이 국가출하승인을 거쳐 공급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다.
국가출하승인은 백신 등 생물학적 제제의 경우 허가를 받은 제품이라도 제품 판매 전 제조단위별로 국가에서 검정시험 및 제조 및 품질관리 요약서 등의 자료를 종합 검토해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는 제도다.
식약처에 따르면 올해 시장에 공급되는 독감 백신은 총 2467만도즈(2467만명분)이다. 7~9월 집중적으로 국가출하승인이 신청돼 8월부터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국내 유통 예정인 독감 백신은 3가 백신 8개, 4가 백신 11개 등 총 19개다. 3가 독감 백신과 4가 독감 백신은 한 번의 접종으로 각각 3개와 4개 종류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제품을 말한다.
독감 백신은 생후 6개월 이상 영·아부터 성인까지 접종할 수 있다. 65세 이상 노인, 생후 6개월~59개월 소아, 임신부, 만성폐질환자 등은 우선접종 권장대상이다. 이전에 독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생후 6개월~만 8세 이하 어린이는 4주 이상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해야 하며, 접종 경험이 있다면 매년 1회 접종하면 된다. 또 매년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의 종류가 달라질 수 있어 독감 유행에 앞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