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이란 우라늄 농축 한도 파기, 추가 제재 불러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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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이란이 핵협정(JCPOAㆍ포괄적공동행동계획)을 어기고 우라늄 농축 농도 제한을 파기하겠다고 나서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추가 제재를 경고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란의 핵프로그램 확장은 추가적인 고립과 제재를 불러 오게 될 것"이라면서 "관련 국가들은 이란의 핵프로그램상 우라늄 농축 기준 한도를 복원시켜야 한다. 핵무기로 무장한 이란 정부는 전세계에 더 큰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란 원자력청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핵협정 이행범위를 축소하는 2단계 조처로 몇 시간 뒤 현재 3.67%인 우라늄 농축도를 원자력 발전소에서 필요한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2015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일정 기준 이하 우라늄 농축을 제한하기로 하는 등 핵협정을 체결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실효성을 문제 삼아 미국이 지난해 5월 협정 탈퇴를 선언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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